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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연구원, BDI 정책포커스 “‘맛의 용광로 부산’, 글로벌 미식도시를 꿈꾼다” 발간

작성자 소통홍보팀 작성일 2024.09.09 13:11 조회수 586 분류 보고서

부산연구원, BDI 정책포커스 “‘맛의 용광로 부산’, 글로벌 미식도시를 꿈꾼다” 발간

- 부산의 다양한 음식 문화와 높은 경쟁력 바탕으로 글로벌 미식도시 도약을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 제시 


부산은 한국전쟁과 산업화를 거치며 다양한 지역의 맛이 융합된 일명‘맛의 용광로'로 발전해왔다. 밀면, 돼지국밥, 어묵 등 부산의 대표 음식들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으며, 최근에는 빵과 커피 문화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의 음식 문화는 전통화(동래파전, 재첩국, 기장 짚불곰장어), 세계화(어묵, 활어회, 완당), 지역화(밀면, 돼지국밥, 구포국수), 다양화(조방낙지, 문현곱창, 초량돼지갈비)로 대변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은 전통적인 부산 음식을 현대적인 트렌드와 결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부산연구원은 9일 BDI 정책포커스 “‘맛의 용광로 부산’, 글로벌 미식도시를 꿈꾼다”를 발간하고, 부산이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을 위한 음식관광 확대 ▲B-푸드의 세계화 추진 ▲준비된 창업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첫째,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을 위한 음식관광 확대 방안으로, 부산의 관광 자원과 음식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천안 호두과자나 경주 황남빵과 같은 부산 특화 스트리트 푸드를 개발하여 관광 상품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글로벌 홍보와 부산 출신 인플루언서의 활용을 통해 부산의 음식을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둘째, B-푸드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부산 해안선 빛 축제(Busan Coastline LuminaFest)’와 같은 대규모 음식 관련 축제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부산의 해안선과 음식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관광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부산 피란 밥상’등 부산 대표 향토 음식의 공통 브랜드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며, 향토 먹거리의 지리적 표시를 강화하여 부산 음식의 정체성과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셋째, 준비된 창업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체계 강화 방안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음식점 상권 분석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창업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책과 골목상권 내 공공 인프라 확충, 특히 공용 주차시설 확대를 통해 상권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청년 음식 창업을 위한 푸드트럭 영업 공간 확대와 공공주차장‧부지 활용 지원도 제안하였으며, 부산 커피 산업의 전주기 공급망 구축을 통해 커피 서비스와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연구원은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부산의 음식이 새로운 관광 자원과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부산은 ‘맛의 용광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미식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